힐링팩토리

힐링건강TIP

물파스는 모기 물린 데 바르는 약이 아니다

  • 조회수 : 4,450
  • 댓글 : 0
  • 2022-08-29
  • 18:06

img

Image title

Image title

Image title

Image title

Image title

Image title

Image title

Image title



여름철 모기에 물렸을 때 1순위 처치법은 '물파스'다. 환부에 바르면 시원한 느낌과 함께 가려움이 완화되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물파스를 발라도 계속 가려울 때가 있다. 독한 모기가 물어서? 피부가 예민해서? 가려움을 못 참는 성격이라? 이유는 물파스가 '벌레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파란색 뚜껑과 ㄱ자 모양 용기로 익숙한 물파스는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이 주요 성분으로 '소염·진통' 작용을 한다. 

반면 모기나 벌레에 물렸을 때 바르는 액이나 겔, 연고 등은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 멘톨 등이 주요 성분으로 '가려움증 완화' 목적이다. 

일반 물파스에도 클로르페니라민, 캄파, 멘톨 같은 가려움을 완화시켜주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모기 물린 데 발라도 효과가 아예 없지는 않다. 하지만 벌레에 물리거나 쏘이면 피부에 상처가 나서 캄파와 멘톨이 흡수됐을 때 더 과한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벌레용 물파스에는 캄파와 멘톨 성분이 적기 때문에 벌레 물린 데에는 벌레용을 바르는 게 좋다. 특히 어린이는 캄파, 멘톨이 함유되지 않은 어린이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두선 약사는 "모기에 물렸을 때는 약을 최대한 빨리, 바로 발라야 효과가 있다. 늦어지면 가려워서 상처를 긁게 돼 상처가 덧날 수 있다"며 "특히 어린이들은 가려운 걸 못 참기 때문에 긁기 전에 가려움을 없애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의료자문 : 정두선 약사/온유약품 대표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