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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스쳐도 아파요…극한의 고통 '통풍'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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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15
  •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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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통(痛), 바람 풍(風).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통풍이다. 통풍은 요산염 결정이 연골이나 힘줄 등 조직에 침착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요산 수치가 높아지는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은데, 우리 단골 야식인 치맥이 이에 해당한다.

요산은 소화된 음식물의 최종 대사물이다. 신장과 장을 통해 배설되어야 하지만 혈청 요산 생성 증가 혹은 배설 감소 등의 이유로 과다 축적되고, 관절에 침착하여 염증을 유발한다.

통풍은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요산 농도는 높지만 증상이 없는 상태이다.

2단계 '급성 통풍성 관절염'은 첫 번째 발가락 관절의 열감과 붓기, 매우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발등과 발목, 발 뒤꿈치 등에서도 발생하며 유독 밤에 증상이 악화한다.

3단계 '간헐기 통풍'은 급성 통풍 발작 사이의 증상이 없는 기간으로, 대부분 6개월~2년 사이 두 번째 발작이 발생한다.

4단계 통풍 치료를 방치하면 간헐기 통풍을 지나 만성적인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악화한다. 연골, 활막, 인대, 연부조직 등 다양한 부위에 요산 결정이 생기고 관절의 광범위한 손상, 피부밑 큰 결절로 인한 기형, 불구를 초래할 수 있다. 다른 관절염과 혼동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통풍은 약물치료와 함께 적절한 식이요법, 운동을 통한 체중 조절이 동반되어야 한다. 과식을 피하고 단백질 함량 및 불포화 지방을 함유한 식이조절로 요산 수치를 낮추도록 한다. 특히 알코올은 금물이다. 요산의 배설을 감소시키고, 퓨린 합성의 자극과 요산합성의 증가로 고요산혈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영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원장은 "통풍은 통증 감소, 재발 방지, 요산 수치의 정상화를 통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치료 목적"이라며 "통풍은 흔히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 약물 중 일부는 요산을 증가시키거나 반대로 요산 배설 효과가 있어 통풍환자는 약물 선택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원장은 "통풍은 증상이 심할 때에만 치료를 받고 증상이 사라지면 치료를 스스로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한 불구가 될 수 있다"며 "대부분 통풍과 함께 대사증후군이 동반되므로 반드시 의사 진찰하에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 이영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원장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