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모 CF의 문구이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건 우리 삶의 큰 즐거움 중 하나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음식 먹기가 힘들어진다면 어떨까.

치아가 손상돼 저작 기능이 떨어지면 삻의 질도 크게 영향 받는다. 대게 구강관리를 한다면서 치아만 신경쓰는 경우가 많은데, 잇몸 건강도 놓쳐서는 안 된다. 평소 생활습관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잇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 양치질은 가로 아닌 세로 방향으로

양치질을 가로 방향으로 하면 잇몸을 닳게 만든다. 이는 이 시림, 치석, 치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올바른 양치질을 위해서는 칫솔을 45도 각도로 기울이고, 칫솔모를 잇몸과 치아가 만나는 부위에 대 약하게 힘을 주어 양치질해야 한다.

◆ 스케일링 뒤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처럼 보인다면

스케일링을 한 뒤 거울을 보면 치아가 드러난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김근서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교수는 "치석과 치태가 제거되며 부어있던 잇몸이 가라앉거나, 치석 제거로 치아 사이 간격이 벌어진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라며 "스케일링은 잇몸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 잇몸에 좋은 영양소는?

특정 짓기는 어려우나, 평소 영양을 생각해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 우리 치아, 잇몸, 혀 등 구강의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비타민B·C·D, 철분, 엽산 등이 있다.

우리 잇몸 건강은 전신 건강과도 연결 된다. 좋지 않은 구강 상태는 암까지 연결될 수 있다. 김 교수는 "잇몸 질환은 증상이 처음부터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며 "작은 불편감이나 붓기, 출혈 등이 생겼다 나아졌다를 반복하는데 이를 가볍게 생각한다면 추후 치료가 어렵거나 발치를 해야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교수는 "잇몸 건강을 위해서는 꾸준한 양치질 습관과 치실 등의 보조 기구 사용,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의료자문 : 김근서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교수

출처 : 매경헬스(http://www.mkhealth.co.kr)